미국 관상기도 지원단 피정 강사로 활동 중인 엄무광씨가 관상기도에 대해 빨리 그리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은 관상기도 안내서이다.
관상기도가 교회의 오랜 전통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할 수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이해부족 때문. 이 책은 관상기도가 특정한 사람들을 위한 기도 방법이 아니라 그리스도 신자라면 누구나 할 수 있음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책의 1부에서는 관상기도에 대한 기초를 설명하며, 2부에서는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기도」, 「향심기도」, 「렉시오 디비나」(거룩한 독서), 「묵주의 기도」, 「성체 조배」 등 관상기도의 실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 동안 여러 관상기도 방법들이 제시되기는 했지만, 실제적으로 행하는 기도를 설명한 경우는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제목에서도 말해주듯 보다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관상기도를 이해하고 삶 속에서 수련하도록 이끌어주는 지침서 역할을 충분히 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엄무광/성바오로/112쪽/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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