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가톨릭 청소년 육성회(이사장=이병호 주교)는 6월 22일 오후2시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2가 170 현지에서 「전주 솔내 청소년 수련관」(관장=박기준 신부) 개관 행사를 가졌다.
전주 교구장 이병호 주교를 비롯 민주당 정동영 국회의원, 김완주 전주시장 등 내외빈과 3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테이프 커팅과 개관 기념식, 다과회, 축하공연 등을 준비했지만 우리나라와 스페인 간의 월드컵 8강 축구경기로 인해 축하공연을 대폭 축소하고 대형 멀티비젼을 이용, 축구경기를 관전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전주교구 가톨릭 청소년 육성회가 전주시로부터 2004년 12월 말까지 수탁 운영하게 된 청소년 수련관은 1250여 평의 대지에 연건평 767평의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지하에는 댄스, 풍물, 노래방 등이 1층에는 전시공간과 문화공간, 관리사무실 등이 2층에는 어학실, 공부방, 체력 단련실이 3층에는 다목적 홀과 라운지 시설이 돼있다.
청소년 수련관은 청소년과 일반인들을 위한 사회문화 프로그램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오전은 일반인, 오후는 청소년들이 활용하게 되며 외국어 교실과 인터넷, 만화 그리기, 풍물, 종이 공예, 노래교실, 닥종이 공예, 에어로빅, 댄스 스포츠, 동양화 등 30여 가지 과목이 개강된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교구장 이병호 주교는『공교육으로서는 기대할 수 없는 전인적인 교육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때에 이런 시설을 운영하게 되어 기쁘다』며『청소년들이 마음껏 자신의 특기를 키워갈 수 있는 장으로 활용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한편 청소년 수련관은 개관기념으로 6월 22~29일 원광대 사회교육원 전임교수인 박금숙씨의 닥종이 인형 전시회를 갖고 매주 금요일 오전, 오후 어머니들을 위한 교육영화와 가족이 함께 보는 에니메이션을 다섯 차례 상영하며 7월 한 달간 프로그램과 시설을 무료 개방한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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