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미주지사장에 대구대교구 최재영(시몬) 신부가 부임했다.
최재영 신부는 1988년 6월 사제품을 받았으며 91년부터 95년까지 군종신부로 사목, 이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 한인성당 주임과 교구 사목국 사회사목담당을 역임했다.
최신부는 올 1월 30일 본사 발령, 3월 1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미주지사장으로 임명된 후 7월 2일 정식 부임했다.
『미국 교포신자들에게 신앙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신문을 만들겠습니다』
7월 2일 본사 미주 지사장으로 새로 부임한 최재영 신부는 교민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는 신문 제작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본사는 84년 9월 미국 뉴욕에 지사를 설립, 9월 23일 창간호를 발행하고 18년 동안 미주판을 제작해 왔지만 그동안 재정난, 인력난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갖가지 어려움에 봉착했었다.
따라서 본사에서는 미주지역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는다는 생각으로 최초로 성직자를 미주지사장으로 파견하게 됐다.
이 때문에 오히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최신부는 『신문사 조직 및 체제를 재정비하고 독자층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신문 취재 및 편집 인력 자원을 보강하는 등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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