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김윤근 신부(베드로·하단본당 주임)의 사제서품 25주년 은경축 기념미사가 6월 30일 오전10시30분 하단성당에서 봉헌됐다.
이갑수 주교 주례로 동기 신부와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이날 미사에는 김신부가 사목했던 미국 포틀랜드 한인성당 신자 등 15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해 김신부의 수품 25주년을 축하했다.
선목고등학교(소신학교) 동기생인 권지호 신부(부산 중앙본당 주임)는 미사에서 『공동체 발전을 이루는 사목적 열정과 탁월한 행정 능력은 같은 사제로서 자랑스러울 정도』라면서 『이러한 사목적 열정은 순교자 김영제 베드로의 후손으로서 순교자 신앙과 삶, 그리고 믿음을 자기 십자가로 삼아 묵묵히 실천에 옮기는데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은경축을 맞아 하단본당 신자들은 김신부를 위한 묵주기도 30단, 미사참례 및 영성체 5회, 주모경 10회, 사제를 위한 기도 10회, 희생.선행 3회 등 영적 예물을 준비하고 축하식때 꽃다발과 함께 감사패에 새겨 전달했다.
김윤근 신부는 50년 4월 23일 경남 울주군에서 태어났으며, 광주가톨릭대학을 졸업했다. 중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김해, 구봉, 신선, 미국 오레건 포틀랜드 한인성당, LA 사우스베이 한인본당 주임 등을 역임하고 지난 2월부터 하단본당 주임으로 사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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