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문정2동본당(주임=김충수 신부)은 6월 30일 오전10시30분 교구장 정진석 대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 관련기사 6면
정진석 대주교는 이날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성당의 면적이나 활용도 등에서 기존의 통념을 깨고 대도시 본당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준 문정2동본당을 통해 새로운 위안을 얻게 됐다』며 관계자들을 치하하고 『본당을 중심으로 가정에서부터 성화를 이뤄내 하느님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00년 10월 공사에 들어가 1년8개월만에 선보인 문정2동본당 새성당은 대지 218평에 지하 2층, 지하 5층, 연건평 685평 규모로 지어졌으며 성당을 비롯, 만남의 광장, 강당, 교리실, 사제관과 수녀원 등 관련 시설을 한 공간에 담아내 공간활용도를 높임으로써 좁은 공간을 이용한 대도시 성당의 모델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특히 지역 주민과의 「공간 공유」 개념을 적극 도입, 성당의 담장을 없애 1층을 개방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인접한 근린공원의 조망을 적절히 활용함으로써 「자연 친화」와 「열린 교회」의 특징을 잘 살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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