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구 은퇴사제인 이영섭 신부가 7월 1일 오후3시 원주시 단계동 「사랑의 집」에서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80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7월 3일 10시 원주 주교좌 원동성당에서 김지석 주교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거행됐으며 유해는 배론성지 성직자묘역에 안장됐다.
1952년 풍수원성당에서 사제품을 받은 이신부는 대화본당 보좌로 사목에 첫발을 내딛은 이래 원주교구 영월, 상동, 장성, 단구동, 단양본당 주임으로 봉직했으며 1995년 태장동본당 주임을 마치고 은퇴했다. 이신부는 특히 상동, 장성본당 초대주임으로 부임했을 때는 하숙방에서 기거하는 어려움 속에서 성당을 건립, 선교불모지였던 영월과 태백지역에 복음 선포의 기반을 닦아놓기도 했다. 또한 강원도 최초의 신용협동조합, 가톨릭노동청년회를 조직하는 데 앞장서는 등 사회 복음화 노력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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