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 진안본당 주임 현유복(베네딕도) 신부 사제 수품 25주년을 기념하는 은경축 행사가 7월 7일 오전10시30분 진안성당에서 본당 사목회(회장=허인석) 주최로 열렸다.
감사미사와 축하식 축하연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호남교회사 연구소 김진소 신부와 민주당 정세균 국회의원을 비롯해 동료 선후배 신부 및 가족, 친지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현신부는 『사제로서의 지난 25년간의 제 삶을 뒤돌아보니 베푼 것보다는 받은 것이 훨씬 더 많은 영원한 채무자의 모습이었다』며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베풀어주신 은혜를 갚는데 더욱 노력하며 살겠다』고 축하식 답사를 통해 말했다.
한국화와 서예, 건축 등에도 일가견이 있는 현 신부는 성당 건립 기금 모금을 위한 한국화 전시회를 수 차례 가졌으며 현재 한국 천주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가톨릭 성가 책 제호를 쓴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현재 천호성지에 새로 건립하기로 한 성당 설계를 하고 있는 중이다.
1977년 사제품을 받은 현유복 신부는 군산 팔마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용안 본당 주임, 남원, 교구청 교육국장, 미국 아틀란타 교포사목, 용머리 본당 주임을 거쳐 1998년부터 진안 본당 주임으로 사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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