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발족한 한국가톨릭성서학회에서 마련한 「한국가톨릭성서학회 총서」 그 첫 번째 권.
현재 한국가톨릭성서학회 총무이자 가톨릭대 교수로 재직중인 박요한 영식 신부가 2000∼2002년에 발간된 「가톨릭 신학과 사상」 제31∼40호에 게재했던 열 개의 논문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십계명에 관해서는 그 동안 우리말로 소개된 논문들과 단행본들이 더러 있으나 학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면서 구약성서 본문 주석에 충실한 글들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십계명의 본래 의미를 추적하려는 성서학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저자 박신부는 머리말에서 『십계명은 고정된 법조문이 아니라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새롭게 부연되고 보완되어야 할 하느님의 가르침』이라고 강조했다.
십계명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설명해주는 이 책은 성서와 전통을 바탕으로 계명들을 재조명하고, 그 세부적인 내용의 의미와 대상을 밝힌 후 신학적 반성을 통해 오늘 이 시대에 십계명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준다.
〈박요한 영식/가톨릭대학교출판부/256쪽/1만원〉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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