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에서 운영하는 대안학교 양업고등학교(교장=윤병훈 신부)는 학생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7월 3일 대전 가톨릭 챔버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를 가졌다.
대전 가톨릭전례음악연구소(소장=김한승 신부) 주관으로 양업고등학교 중앙홀에서 열린 이날 초청연주회는 학교에서 매월 개최하는 학부모 교육에 참석한 학부모와 교직원,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직」, 「디베르띠멘또 포 스트링스 No. 1, K. 136. 1∼3악장」 등 학생들의 성향에 따른 곡을 선정,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또한 김장록씨의 영화 「미션」 주제곡 등의 오보에 연주와, 테너 김영온씨의 「빠니스 안젤리쿠스」를 들려주었으며 특히 양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충남대 성악과에 진학한 이병민군이 「오솔레미오」 등을 연주해 학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선사했다.
양업고등학교장 윤병훈 신부는 『밤에 들리는 개구리 울음소리와 풀벌레 소리가 전부인 시골학교에서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듣게돼 머리가 말끔하게 청소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연주회에서 학생들은 한결같이 『좋았고, 감사하다』면서 『평소 팝송과 랩 등 유행가요만 듣다가 오케스트라의 멋진 연주를 들으니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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