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공부는 물론 말씀을 통한 관상에로 나아가는 「거룩한 독서」(Lectio Divina).
이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귀담아 듣는 것을 말하며, 그리스도와의 대화를 키워내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이다.
성서학자 정태현(전주교구 군산 팔마본당) 신부가 펴낸 이 책은 신.구약 성서전체를 「거룩한 독서」로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큰 특징.
특정한 성서 본문에 올바로 그리고 깊이 있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먼저 신.구약 전반에 걸쳐 하느님이 구원의 역사를 어떻게 이뤄 나가는지에 대해 폭 넓은 안목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총 4권으로 출간될 시리즈는 「신약이나 구약 한 쪽에 편중되지 말자」는 취지 하에 서로 대칭 되는 구약과 신약의 책을 다룰 예정.
첫째 권으로 나온 이 책은 먼저 「모세오경」과 「4복음서」를 각각 15주간과 20주간 단위로 나눈 다음, 읽어야 할 성서의 본문 범위와 거룩한 독서를 하기 위한 주제 본문을 제시하고 핵심 메시지를 짚어주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정신부는 서문을 통해 『이 책이 성서 모임뿐 아니라 일선 사목자와 본당 신자들의 거룩한 독서 및 성서 공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약의 역사서와 신약의 사도행전」, 「구약의 시서.지혜서와 신약의 서간」, 「구약의 예언서와 신약의 묵시록」을 다룬 2, 3, 4권도 근간 예정이다.
〈바오로딸/316쪽/8500원〉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