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외신종합】 국제 사회의 원조기구들의 접근이 불가능해 수단 남부 지역에서 약 170여 만명에 달하는 국민들이 기근과 질병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미국의 가톨릭 국제 원조 기구인 CRS가 최근 미 상원에서 밝혔다.
CRS 관계자는 수단의 카르툼 정부가 『문화, 종교, 정치적 자유를 획득하려는 남부 수단과 치열한 내전을 벌이고 있어 원조 기구들이 이 지역에 접근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만약 현재의 위기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지난 1998년 7만 여명이 희생된 기근 사태에 못지 않은 비극적인 상황이 전개되는 것을 볼 것』이라며 『의원들이 수단에 대한 미국 정부의 좀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과 수단 카르툼 정부와의 지속적인 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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