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여름방학이 다가온다. 그러나 방학을 맞아도 보충수업, 과외, 학원 수강 등으로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는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활동은 또 하나의 방학숙제다.
특히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특별활동 5개 영역 중 하나인 봉사활동이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봉사활동은 이제 「과외의 교육활동」이 아닌 필수 선택이 돼버렸다.
청소년들이 방학을 뜻깊게 보낼 수 있도록 교회내 복지관, 자원봉사센터, 병원 등에서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놓고 있다.
상계, 중구 유락, 까리따스 방배, 성동 등 가톨릭계 종합 사회복지관들은 「자원봉사 체험학교」 형식으로 교육과 실습을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여의도 성모병원도 청소년들에게 병원 자원봉사의 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부설 춘의복지관에서는 「청소년 자원봉사단」을 구성, 청소년들이 체계적으로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듯 다양하게 마련돼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기에 앞서 선행돼야 할 것은 봉사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는 것이다.
쉽게 생각하고 시작했다가 힘들고 어렵거나 혹은 나에게 필요하지 않다고 해서, 도중에 포기하거나 그만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아울러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자기가 맡은 일을 끝까지 책임을 다하여 수행해야 하며, 항상 기쁜 마음과 겸손한 태도로 봉사활동에 임해야 할 것이다.
특히 아동보호시설에서 봉사할 때에는 ▲심한 장난을 치거나 무시하는 태도.언행은 하지 말 것 ▲편애하지 말 것 등과 노인을 대할 때는 ▲예의바르게 인사할 것 ▲참을성 있게 말씀을 경청할 것 ▲노인의 수준에 맞는 언어나 용어를 사용할 것 등에 유념해야 한다.
또 장애인을 대할 때는 ▲주춤하거나 유심히 바라보지 않기 ▲과잉보호, 과잉염려, 과잉친절, 동정, 자선은 금물 ▲장애인의 능력에 대해 미리 판단하지 말 것 등 자원봉사에 앞서 자신이 봉사하는 대상에 대한 올바른 사전 지식을 갖고 있는지 점검해야 할 것이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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