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것이 자연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다』 『선수이기전에 학생이다. 학생의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
마산교구 거제 해성고(교장=윤길수.요셉) 요트부 김병원 감독이 항상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말이며, 요트부를 이끄는 감독으로서의 철학이다. 김감독이 요트부를 이끈지는 근20년. 84년 창단때부터 지금까지 선수들과 함께 해왔다.
김감독의 탁월한 지도아래 발전을 거듭해온 해성고 요트부.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요트대회 국제레이스급과 미스트랄급 고등부 1위,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 레이스보드와 미스트랄 고등부 1위,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전국요트대회 레이스보드 고등부 1위, 회장배 전국윈드서핑대회 고등부 2위…. 이는 지난해 해성고 요트부 성적이다.
창단 때부터 지금까지, 대회에 나갔다하면 입상권에 들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닌듯. 우승도 숱하게 했다. 그래서 자타가 공인하는 「전국 최강」.
김감독은 이러한 공로로 최근 한국윈드서핑협회 부회장으로 선임돼 엘리트 선수 발굴, 육성과 더불어 국가대표 선수들을 관리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현재 국가대표를 포함, 30여명의 해성고 요트부 출신들이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해성고 요트부의 든든한 후원자. 국가대표 코치에 해성고 1기생인 윤성수 선수, 국가대표에 옥덕필, 신지현 선수. 이들이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면, 올림픽 연속 3회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요트를 즐기는 동호인이 늘어나야 발전을 기약할 수 있죠. 스키나 볼링과 견주어도 결코 비싼 스포츠가 아닙니다. 선수들이 사용하는 용품만큼은 특별소비세가 부가되지 않았으면 합니다』김감독이 말하는 「요트의 활성화 방안」이다.
그는 이와 더불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초등학교 때부터 체계적인 훈련을 받아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선수층의 증가를 위해 학부모들의 관심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당부했다.
2000년부터 해성고 출신인 이재철 코치를 영입, 보다 철저한 계획아래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해성고 요트부.
선배들이 쌓아놓은 금자탑을 유지하고자 후배들은 오늘도 뜨거운 태양아래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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