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국적인 가톨릭 의사상을 전세계 가톨릭의료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올 9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1차 세계가톨릭의사협회 총회 및 학술대회」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국가톨릭의사협회 강준기(도밍고.62.서울 학동본당) 회장은 이번 행사가 『단순히 의료인간의 친목모임을 넘어 한국교회 전체모습을 세계에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밝혔다.
지난 1966년 필리핀 총회 이후 아시아지역에서는 2번째 개최되는 이번 총회는 특별히 의미가 깊다고 전한 강회장은 『1969년 한국가톨릭의사협회가 생긴 이래 국내외 곳곳에서 신앙인이라는 사명 아래 봉사한 한국가톨릭의료인들의 모습에 전세계가 화답한 결실』이라고 밝혔다.
『사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치러 내기에는 협회의 재정적.조직적 기반이 열악합니다. 하지만 가톨릭교회 의료인으로서 봉사하는 자세로 준비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간 도움을 준 가톨릭의료 관계자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난 1999년부터 준비에 돌입, 회장임기를 넘기면서까지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는 장회장은 전국 가톨릭의료인들이 보다 깊은 관심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생명윤리.복제, 줄기세포 문제 등 쟁점 사안에 관심있는 의료인, 성직자, 수도자들이 적극 참여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행사의 주제 「가톨릭의료인의 사명과 정체성」을 토론하고 의료인 상호간 화합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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