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一心)」이라는 형이상학적 주제를 자아 중심으로 논한 책.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저자 한자경씨는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접하게 되는 일체의 것에서 자아를 발견하지 못하고, 결국은 무아를 깨닫는 순간 그 깨달음이 곧 일심의 깨달음」임을 강조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으로 자아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 저자는 일심으로 본 철학, 세계, 삶에 대한 치밀한 논리적 분석을 거쳐 원효의 일심과 만난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데카르트의 코기토(cogito), 칸트의 초월적 자아, 유가의 태극을 불교의 일심과 연결시킨다. 또 저자는 동서양 철학을 아우르며 창출해 낸 일심의 철학을 위기에 처한 오늘의 인문학을 소생시키기 위한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한다.
〈한자경/서광사/416쪽/1만7000원〉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