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관광지 제주. 국내 최대의 섬인 이곳을 관할하고 있는 제주교구에 새로운 교구장이 임명됐다. 다양한 선교 100주년 기념 사업들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제주교구는 새로운 교구장 임명 소식에 그 어느때 보다도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가득차 있다.
⊙…제주교구 총대리 허승조 신부는 『아주 명석하시고, 열정적이신 주교님을 모시게 된 것은 제주교구의 영광』이라며 『제주교구가 과연 조직력있는 주교님을 제대로 뒷받침할 수 있을지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사무처장 겸 사목국장 양영수 신부는 『사무적인 능력에 인간적인 정까지 갖춘 주교님은 제주교구에 새로운 분위기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항원(아타나시오?신제주본당) 교구평협회장은 『훌륭한 주교님을 모시게 돼 한없이 기쁘다』며 『제2도약기를 맞이한 제주교구에 강주교님의 지혜가 보태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현임종(스테파노?서문본당?전 교구평협회장) 평협상임고문은 『능력있는 주교님을 교구장으로 모시게 된 것은 하느님의 은총』이라며 『큰 교구에 계시다가 작은 교구로 오셨지만 제주교구는 나름대로 짜임새 있는 교구이므로 위축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 중앙본당 이성주(라파엘)씨는 『그동안 제주교구에 큰 공헌을 하신 김창렬 주교님께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뒤 『제주는 새 주교님께서 큰 뜻을 펼칠 수 있고 보람된 사제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곳』이라고 피력했다.
임시홍(베드로) 화북성당 전 평협회장은 『능력있는 주교님의 제주 입성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서울대교구에서는 16년 동안 보좌주교직을 수행하면서 쌓인 친교와 애정으로 이번 임명에 대해 축하하면서도 섭섭한 표정들이었다.
교구청에서 근무하는 신부들과 교구청 직원들은 발표가 토요일 저녁 늦게 난데다가 월요일 새벽에 세계청년대회 참석차 캐나다로 떠나기 때문에 별도의 축하 자리를 마련하지 못하고 21일 주일 오전10시 교구청 소강당에서 간단한 축하식을 가졌다.
⊙…서울대교구 사무처장 최창화 신부는 『16년 동안 보좌주교로 봉직하면서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훌륭하게 교구장직을 수행할 것』이라며 『교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최신부는 또 『더욱 건강하고 힘차게 교구장으로서 사목활동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택 주교와 염수정 주교는 그동안 강주교가 보여준 높은 학식과 덕망을 보아 제주교구장으로서 훌륭하게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한택 주교는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제주교구장으로서 좋은 일을 많이 하시리라고 믿는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고 염수정 주교는 『존경을 받아 마땅한 분이 제주교구장으로 가신 것을 정말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전국평신도사도직협의회 여규태 회장은 『오랫 동안 서울대교구에서 보좌주교로서 훌륭한 일을 많이 하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보내드리기 섭섭하지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모든 일을 잘해내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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