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700m에 위치한 강원도 평창 성 필립보 마을. 환경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정신적인 빈곤을 겪고 있는 도시 사람들에게 휴식과 피정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수원교구 환경센터에서 건립한 환경생태농원이다.
산아래 위치해 강이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경관과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웬만한 콘도보다 더 잘 지어진 휴식공간은 도시의 각박한 문화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과 청소년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쉼의 공간이요 환경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는 배움의 장소다.
모든 프로그램은 체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직접 깨닫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어 두 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생태마을에서는 하수처리와 음식물 처리시설, 야생화단지조성 등으로 환경이 오염되고 정수되는 과정,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생활하수의 일곱 번 정화과정을 통해 2급수로 만든 연못에는 민물어류와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는 것을 만날 수 있고, 지렁이집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먹어 없애면서 토양을 정화시키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또한 생태마을에서는 흙과 친해질 수 있는 도자기 만들기, 평창강 래프팅, 감자캐기, 별자리 관측 등 체험시간이 많아 청소년들의 환경교육 체험학습의 현장으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채식을 위주로 하는 식단은 미래환경운동의 방향을 가늠케 해준다.
1만5000여평의 생태마을에는 야영장, 강당 겸 경당, 숙소, 도자기 공예방, 풍물실습실, 연못, 야생화화단 등이 들어서 있으며 여름, 겨울에는 캠프 위주로 프로그램을 짜서 단체별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연중무휴로 자연을 느끼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며 이용금액도 저렴하다. 되살림회원은 절반가격으로 이용이 가능.
생태마을 근교에는 월정사, 이효석 출생지 등 유적지와 오대산, 백덕산, 뇌운계곡, 용수골, 허브나라 등 명소도 많다. 생태마을을 찾기 전 예약은 필수다.
※문의=(033)333-8066, www.ecocatho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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