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수집광 최익철 신부(은퇴·80)의 세계 성화 우표전이 8월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1층 평화화랑에서 열린다.
서울, 인천지역 본당에서 40여 차례나 우표전시회를 열어온 최신부가 이번엔 갤러리로 신자들을 초대한다. 본당신자들뿐 아니라 명동을 드나드는 많은 사람들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큰 이번 전시에는 140여명의 성인우표가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그마한 우표에 담긴 성인의 모습을 초상화 크기로 확대 전시해 데레사, 도미니꼬 등 유명한 성인부터 치릴로, 헨리꼬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성인까지 다양하게 보여준다. 자신의 수호성인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던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들러봐도 괜찮을 전시다. 또 아이들에게는 가톨릭성인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
여느 전시 때와 마찬가지로 최신부는 이번에도 자신의 수호성인 우표 그림을 신청한 사람들에게는 성인의 짧막한 전기가 담겨있는 액자를 직접 제작해 전달한다.
27년째 세계 각국의 우표, 특히 가톨릭교회 관련 우표를 모으고 있는 최신부는 「우표로 보는 성인전」 「사랑의 잔꽃송이」 「기도를 하면 산다」 「주님 어디로 가시나이까」 등 우표로 엮은 책을 다수 내놨으며 「역대교황」을 담은 우표책을 출간할 계획이다.
※문의=(02)727-2336 평화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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