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8월 11일 일반 알현에서 중동의 유혈 폭력사태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국제사회의 중재를 호소했다.
교황은 여름 별장인 카스텔간돌포에서 열린 일반 알현에서 중동지역의 평화를 간절하게 기원하고 국제사회의 중동 평화 정착 노력을 호소했다.
교황은 『거의 매일 유혈 폭력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중동 성지에 대한 깊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제 사회는 이 지역의 대화 노력 회복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평화유지군의 주둔을 강력하게 희망했다.
교황은 특히 팔레스타인의 자살 폭탄 테러에 대해서 비난하는 한편 이스라엘의 정착민 지역의 장벽 건설에도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교황은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정치인들에게 다시금 협상 노력을 해줄 것을 호소했다.
중동 지역에서는 지난 2000년 9월 이후 잇따른 유혈사태로 인해 최소한 팔레스타인측이 1497명, 이스라엘측이 587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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