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는 자매대학인 일본 아이치슈쿠토쿠대학(愛智淑德) 학생들을 대상으로 2002한국어문화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8월 6일부터 22일까지 17일간 실시되고 있는 이번 한국어문화연수에서 참가자들(총 13명, 인솔교수 1명 포함)은 대학 기숙사에 머물며 기초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무용, 도자기굽기, 사물놀이, 태권도 등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이들은 경주 불국사와, 천마총, 대구 월드컵경기장, 약령시장 등 대구 인근의 문화 유적지를 둘러보았으며 1박2일간은 대구가톨릭대학 학생들의 집에서 민박을 하며 한국의 가정생활도 경험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코지마 유카 학생(1년)은 『월드컵 4강신화와 한국붐으로 최근 한국요리가 일본의 생활 속에 다양하게 선보여지고 TV에도 한국을 화제로 하는 프로가 많아졌다』며 『직접 한국을 눈으로 보고 체험하고 싶어 연수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참가 동기를 밝혔다.
아이치슈쿠토쿠대학은 1993년 대구가톨릭대학교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1996년부터 매년 20명 내외의 한국어문화연수단을 파견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150여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문화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
대구가톨릭대도 12월경 20명 규모의 문화연수단을 아이치슈쿠토구대학에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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