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공장 가동자금이 필요합니다. 외주 및 협력업체 직원 등 4000여명 대가족의 생계가 달린 문제라 관계당국의 특별 배려가 시급합니다』
이번 폭우속에 산사태로 공장이 매몰돼 직접피해액만 50억원을 넘은 경남 김해 주촌면 내삼농공단지내 (주)두남 김성열(베드로.김해 장유본당)사장의 말이다.
「모드니」와 「미지트」, 「BENTINO」라는 브랜드의 원목가구를 생산, 판매하는 (주)두남의 김사장은 『전국 각지 아파트 신발장, 창호공사 등 납품해야할 물량 등 1일 영업손실액만 10억여원으로 간접 영업손실은 수백억에 달한다』며 『우선 당장 기본 설비를 갖추고 공장을 재가동하기 위한 긴급자금 5억여원이 긴급하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김해 장유본당 주임 방삼민 신부는 『부산교구에서 가장 작은 본당이라 본당신자가 재난을 당했어도 재정적인 도움을 주기는 어렵다』며 『불의의 사태로 큰 충격을 받았을텐데도 담담하게 사태수습에 나서는 김사장이 재기할 수 있도록 전신자들이 기도하고 있다』고 밝히고 전국 신자들이 수재민 돕기에 정성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2년전 대형화재후 한달내 현장을 복구했다는 김사장은 『65명 직원중 단 한명의 부상자도 없어 불행중 다행』이라며 「협력업체 직원과 그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서도 기필코 재기할 각오」로 자금 마련등 사태수습에 밤잠없이 적극 뛰고 있다.
※문의=(055)338-3563 김해 장유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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