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림동본당(주임=성제현 신부)이 아시아 난민촌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옷가지.신발 모으기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 7월 마지막 주일부터 전 본당 차원에서 시작된 난민 어린이 돕 기는 기부금 봉헌 및 어린이 헌옷 신발 모으기 등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5개 상자 이상의 옷가지와 신발들이 쌓일 만큼 신자들의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의 친구들」이라는 민간 단체가 본당에 지원을 요청함으로써 시작된 송림동 본당의 아시아 난민 어린이 돕기는 본당신자들에게 나눔에 국경이 없다는 것을 인식시켜주는 것과 함께 국가간 분쟁으로 발생된 난민문제를 본당 공동체가 같이 고민하고 그에 대한 관심을 넓혀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 6월 출범 이후 국내 이주 노동자 돕기 활동을 주로 펼쳐온 「아시아의 친구들」은 최근 아프가니스탄을 비롯 미얀마 국경지대 난민 여성 어린이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본격적인 난민 어린이 돕기에 나섰으며 송림동 본당 측에 이에 대한 동참을 청하게 됐다.
본당측은 8월 말까지 1차적으로 헌옷과 신발, 기부금 등을 모아 「아시아의 친구들」 본부에 전달할 예정이며 「아시아의 친구들」측은 국경지대 난민촌을 직접 방문, 현지 상황을 둘러보고 구호품 등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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