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김성태 신부)가 한국가톨릭대사전 제9권을 출간했다.
9권은 「양심법」부터 「입회허가」까지 1287쪽에 걸쳐 총 980개의 항목을 담고 있다. 8권이 900쪽에 610항목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실로 방대한 분량이다.
1년 3개월만에 빛을 보게 된 9권은 신자들이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컬러 사진과 도표를 활용해 생생함을 더했다. 특히 로마 축일표에 의거, 지난해 성인품에 오른 이들까지 총 4632명 성인들의 축일표를 실어 그동안 여러 나라 축일표를 함께 사용하며 발생한 혼선을 바로 잡을 수 있게 했다.
지난 94년부터 대사전을 간행해온 한국교회사연구소는 당초 8권까지 계획했으나 제대로 된 사전을 한국교회 신자들에게 내놓자는 뜻에서 현재 12권으로 늘려 추진중이다.
한국교회사연구소 부소장 변우찬 신부는 『집필진들이 사전 편찬에 열정을 가지고 내실을 기하다 보니 항목이 늘어나면서 간행시기가 예정보다 많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2000년대 새로운 복음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알차고 좋은 사전을 만들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구입문의=한국교회사연구소 (02)756-1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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