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신성학원(이사장=김창렬 주교)은 제주교구 신성여자중고등학교 새교사 축복식을 8월 30일 오전11시 제주시 영평동 현지에서 졸업생 재학생 등 1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김창렬 주교 주례로 축복된 새 교사는 대지 1만7500평(중학교 5700평, 고등학교 1만1800평), 연건평 5300평(중학교 1700평, 고등학교 3600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부지매입비를 포함한 총사업비는 190여억원이 소요됐다.
1909년 제주본당(현 제주 중앙본당) 2대 주임인 구 마르첼리노 신부에 의해 설립된 신성여학교는 1916년 일제 탄압에 의해 무기휴교를 당하는 아픔을 겪은 후 1946년 10월 신성여자중학원으로 재개원했다.
이후 1955년 현 제주교구청 자리에 2층 석조교사를 신축했으며 중.고등학교 분리 원칙에 따라 중학교는 1970년 11월에 제주시 도남동 902번지로, 고등학교는 1979년 10월에 도남동 800번지로 각각 이전했다.
한편 신성여중은 52회에 걸쳐 1만3599명, 신성여고는 47회에 걸쳐 1만361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제주교구의 유일한 교육기관으로서 지역의 명문사학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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