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된 새 미사 통상문과 전례용어에 따라 쉬운 우리말로 작곡한 화답송을 엮은 새 시편 성가집 「시편 전례 성가」가 출간됐다.
서울대교구 세검정본당 성가대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조성희(데레사.48)씨가 직접 작곡해 내놓은 이 책에는 교회 전례력에 따라 대림시기, 성탄시기, 사순시기, 부활시기, 연중시기 주일 미사와 각종 축일 미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화답송이 실려 있다.
이화여대 음악대학 작곡과와 동대학원, 벨기에 브륏셀 왕립음악원 작곡과를 수료한 조씨는 정능성당, 삼양동성당, 세종로성당 성가대 지휘를 맡아 활동하면서 교회 음악 전반에 관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성가집의 화답송들은 선창만 듣고도 모든 신자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화답송 후렴을 간편한 선율로 표현했다. 저자 이씨는 『화답송을 노래로 찬미하는 것은 전례의 의미를 보다 깊게 하기 위한 최고의 봉사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시편의 노래들이 교회 공동체 안에서 많이 불려지고 나눠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톨릭출판사/210쪽/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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