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가톨릭대학교는 9월 9일 오전 11시 수원가톨릭대학 대성당에서 전임 총장 이용훈 신부에 이어 제7대 총장으로 임명된 김건태 신부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교구장 최덕기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교회의 쇄신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사제의 쇄신이 우선돼야 하는 만큼 신학생들을 교회 정신에 투철한 사제로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새 총장을 중심으로 신학교가 신학생들 뿐만 아니라 교회와 지역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미사에 이은 이취임식에서 전임총장 이용훈 신부는 이임사를 통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신학교의 발전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이제 일반 교수로 돌아가 한 사제로서 겸허하게 맡은 바 직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총장 김건태 신부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훌륭한 업적을 남긴 선임 총장님들의 뒤를 이어 중책을 맡게 됐다』며 『제게 주어진 4년의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학교 발전에 일조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신부는 이어 『신학생들이 철저한 봉사의식과 함께 영성, 인성, 지성을 두루 갖춰 교회가 요구하는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각오』라면서 『가르치고 지도하는 사람으로서 신학생들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늘 이들과 함께 하는 양성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신부는 『많은 후원회원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임기동안 사제양성에 주력하겠다』며 나아가 『신학교가 본당 사제들의 교육, 휴식을 위한 안식처로서의 역할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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