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사가 의료윤리 문제에 관심을 갖기 위해선 우선 환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이같은 인식이 자리잡을 때 의료윤리 문제에 관해 연구하고 올바른 의료윤리를 실천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될 것입니다』
지난 9월 1일 서울에서 열린 세계가톨릭의사협회 총회 개막식에서 「교황 요한21세 의료윤리상」을 수상한 이탈리아의 살비노 레오네(Salvino Leone)(47·성 요한병원 의료인류학과, 이탈리아 가톨릭의사협회 부회장)씨는 『교회 내외에 걸쳐 논란이 일고 있는 안락사와 낙태 문제에 관해 가톨릭 의사로서의 사명을 갖고 연구에 임했던 결과 이런 영광이 주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이탈리아 시실리대에서 윤리신학 강의도 하고 있는 레오네 교수는 『의대 재학 때부터 가톨릭신앙을 가진 의사가 특별히 관심을 갖고 접근해야 할 생명윤리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윤리신학에서 보여지는 여러 생명윤리에 관한 문제를 의사의 시각으로 접근, 연구함으로써 신학과 의학을 접목시킨 많은 성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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