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 베르데(Gen Verde) 예술단」이 13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공연을 갖는다.
89년 서울 세계성체대회 당시 뜨거운 호응을 일으킨 젠 베르데 예술단은 제14회 부산 아시아 경기대회 개막전 문화예술행사로 초청, 9∼11월 서울과 부산, 광주, 전주, 대구, 대전, 부천 등 7개 주요도시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민순신(마리아 레지나)씨 등 한국인 2명을 포함한 세계 각국 13개국 23명의 여성들로 구성된 젠 베르데는 전 세계 각국 무대에서 포콜라레(마리아 사업회) 운동의 초창기 현실과 정신을 춤과 노래로 표현해온 세계적인 음악그룹.
창단 이래 36년간 전세계 각지에서 1000회가 넘는 공연을 가진 바 있는 젠 베르데는 이번 2002 부산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해 특별히「흙의 노래」공연을 제작했다.
아프리카, 중국, 한국 등 세계 여러 나라의 독특한 민속리듬과 멜로디, 춤이 어우러진 이 공연은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아시아경기대회를 국제 평화제전으로 이끈다.
아시아 경기대회 개막공연 이후 젠 베르데는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뮤지컬「첫 장을 열며(First Pages)」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다양한 에피소드와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통해 「화해」와 「보편적인 형제애」를 전한다.
이미 5개국어로 번역돼 유럽과 남미에서 공연된 바 있는 뮤지컬「첫 페이지」는 포콜라레 운동의 탄생과 배경, 포콜라레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감동적으로 전해준다.
공연의 내용과 형식에 있어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해온 젠 베르데는 지난 66년 성탄, 이탈리아 피렌체 인근의 작은 마을 로피아노에서 생활하던 젊은 여성들에게 전자 기타와 녹색 드럼세트가 전해진 것이 계기가 돼 지어진 이름.
이들은 현대무용에서 연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대에 올려왔고 재즈, 록(Rock)음악, 클래식, 민속음악에 이르기까지 음악 또한 광범위한 장르를 소화해내고 있다.
젠베르데 공연은 9월 24일 오후7시 한국방송공사 부산홀에서 시작되는 아시아경기대회 문화행사를 시작으로 ▲9월 30일 오후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10월 4일 오후3, 7시 전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10월 13일 오후3, 7시30분 대구 경북대 대강당 ▲10월 19일 오후7시 대전 충남대 정심화 국제문화회관 ▲10월 26일 오후7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 ▲10월 30일 오후7시 인천 가톨릭대 성심교정 대강당 ▲11월 2일 오후7시 한국방송공사 부산홀까지 이어진다.
※문의=(02)2232-2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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