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사회복지대상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이문희 대주교)는 9월 16일 제6회 대구가톨릭사회복지대상 수상자 2명을 확정, 발표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1000만원씩의 상금이 부상으로 수여되며, 시상식은 10월 10일 오후2시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강당에서 펼쳐진다.
▲서정길 대주교상=백종순 수사 (한센환자요양시설 「성심원」시설장.작은형제회·79)
백종순 수사는 한센병 환우들과 그 자녀들, 그리고 무의탁 노인들을 위해 40여년간 헌신했을 뿐만 아니라 79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가난과 겸손의 삶을 통한 사랑의 정신으로 한센병 환우들과 함께 하고 있다.
▲사회봉사상=임종욱(아우구스티노.부산 구포본당·43)
시인이며 수필가인 임종욱씨는 평생을 누워서 지내야 하는 중증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시각장애인의 자활을 돕기 위해 17년간 1000여권의 도서를 점자로 번역해 왔고, 수필집 수익금을 소아암 환아들의 치료비로 내어 놓는 등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