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 공산주의 정권 하에서 13년간의 강제 수용소 생활을 포함해 오랫 동안 순교자적인 삶을 살았던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의장 프랑소아 사비에르 누엔 반 투안(Francois Xavier Nguyen Van Thuan) 추기경이 최근 타계했다.
그 동안 두 차례의 수술 등 암으로 오랜 투병 생활을 해온 베트남 출신의 반 투안 추기경은 향년 74세로 9월 16일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반 투안 추기경의 장례미사는 9월 19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청 국무원장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 집전으로 거행됐다.
한편 전 교황청 주교성 장관인 루카스 모레이라 네베스 추기경(Lucas Moreira Neves)도 9월 8일 7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네베스 추기경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라틴 아메리카의 가장 뛰어난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브라질 주교회의 의장과 산 살 바도르 다 바히아 대교구장을 지냈다.
네베스 추기경의 장례미사는 9월 12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추기경단 부단장인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 주례로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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