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신성국 신부)가 9월 11일 오전10시 청주 영운동본당에서 창립미사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청주교구는 선언문을 통해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형제적 나눔의 실현과 평화적 통일을 위한 교회의 시대적 소명을 자각하며 청주교구 민족화해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신성국 위원장 신부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기도하는 것과 더불어 어려움에 처한 북한주민을 실질적으로 돕는 활동이 전개돼야 한다』면서 『계획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교구 내 전신자들의 관심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교구는 지난해 교구 설정 40주년과 대희년을 맞아, 월 3000원을 모아 북녘동포를 지원하는 「3000 운동」과 21차에 걸쳐 매달 옥수수 10톤 분량의 식량을 지원해 왔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청주교구와 결연 도인 「량강도」를 돕기로 했습니다. 우선적으로 겨울을 나기 위한 「내의 보내기 운동」을 전개할 것이며, 추후에도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분유 보내기」와 의료품, 의료장비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신 신부는 북한동포 지원을 위한 기금은 ARS, 지로, 후원회 등을 통해 모금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 동안 교구 중심으로 개별 추진해온 대북 지원 활동을 앞으로는 보혈선교수녀회와 산남종합사회복지관은 물론 본당 차원에서의 빈첸시오회와 함께 전개 해나갈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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