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선교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 방법과 수단에 대한 연구도 대단히 중요하다. 어떻게 선교하느냐는 시간, 장소, 문화 등의 시대적 여건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현실인 만큼, 교회는 복음의 내용에 전적으로 충실하면서 현대인에게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나가야 한다.
선교 관계자들은 이처럼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며 선교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선교 자료와 각종 홍보물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봇물처럼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서울 역삼동본당 사이버 선교단과 같은 인터넷 선교도 필요하다고.
선교운동을 계획하고 있는 본당과 신자들은 『선교를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며 선교 운동 관련 자료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전국 각 교구와 본당, 출판사 등에서 그동안 배부용 소책자에서부터 리플릿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교 자료집과 안내서를 발간해왔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선교운동 지침서로는 「동시선교 방안」(마산교구), 「공동체의 선교」 「공동체 선교 방법」 「새가족 찾기 운동」(서울대교구), 「천주교회 어떤 종교인가」(청주교구), 「어떻게 선교할 것인가」(수원교구), 「선교하는 공동체」(꼰솔라따 선교수도회), 「가족찾아 하느님께」(수원 상록수본당) 등 다양하다.
관계자들은 『신자들에게 선교열의를 불어넣고 비신자들에게 천주교를 효율적으로 전하기 위해서는 선교 자료집의 활용과 개발에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펼쳐야 한다』며 『교회 차원에서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선교 관련 정보와 자료를 함께 공유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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