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낙성대본당(주임=이재을 신부)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재교육을 통해 신자들의 신심고양과 쉬는 신자 인도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0년 1591명이었던 주일미사 참례자 수가 점차 증가하기 시작해 올 6월 현재 1742명으로 41.6%의 미사 참례율을 기록했다.
이재을 주임신부의 주도하에 운영되고 있는 신자 재교육 프로그램은 기초단계인 영세 신자 재교육을 비롯해 신자 재교육 후 교육, 후속 교육 후 공동체 생활 교육, 봉사자 교육, 봉사자 2단계 교육, 청년교회학교 등 다채롭다. 또한 본당 모든 신자들을 대상으로 1년에 신구약 1회 통독을 원칙으로 성서 읽기 운동을 전개해 현재 3차 성서 읽기를 펼쳐 나오고 있으며, 신앙 쇄신 차원에서 매월 하루 피정을 구역별로 운영해 신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처음 재교육을 받는 기초단계인 세례 신자 재교육은 이미 배운 교리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단계인 신자 재교육 후 교육은 기초단계를 수료한 영세 신자들이나 기존 신자들이 보다 깊이 있게 하느님의 말씀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성서공부 위주로 전개된다. 2단계 과정은 신자들이 성서에 마음을 열고 기초 신앙을 다져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미 2단계를 거쳐 상당한 수준의 신앙 생활을 하게 된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후속교육 후 공동체 생활교육은 본당에서 중추적인 평신도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일꾼 양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신부는 이들을 본당 일꾼으로 양성키 위해 미사 시 장내 정리, 전례봉사, 말씀 나눔을 갖도록 권유하는 한편, 선교 봉사단과 평신도 봉사자반에 입문시켜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교리 교육 지도자 양성을 위한 봉사자 교육1?2단계 수료자들은 예비신자 교리 교육, 재교육 봉사자, 주일학교 교사로 투입되며, 청년들의 신앙 성장을 위한 청년교회학교에서는 성서, 전례와 교리, 찬미, 율동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낙성대본당은 쉬는 신자 해소 방안으로 구?반장과의 면담을 통해 전출입자의 현 거주지 구역?반을 찾아주는 등 신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매주 구역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이 때 구?반장들은 해당 구역의 쉬는 교우들에게 구역미사 참례를 유도해 자연스럽게 기존 신자들과 친교를 나눌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재을 신부는 『신자들이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끌기 위해 이러한 체계적인 재교육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고 밝히고 『점차 신앙적으로 성숙되고 변화되는 신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본당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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