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활동에 있어서, 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와 각 본당사회복지위원회의 유대와 협력은 남다르다. 본당사회복지위원회의 능동적인 봉사활동에 대한 교구 사회복지위원회의 체계적 지원은 복지활동 관련 전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본당사회복지위원회 활동중 교구에 보고한 92개본당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사회복지회의(주회)가 1721회 열렸고, 사회복지교육은 317회, 재가복지서비스는 4만5816회에 참가인원은 5만2795명, 봉사시간은 14만5606시간이다. 또 생활지원서비스는 1만1964회에 3만386명이 참가했다. 사회복지시설방문은 7989회에 2만2185명이 참가했고, 봉사시간은 1만6194시간이며 상가 및 병자방문은 1만3573회로 드러났다. 재가복지서비스는 1개본당이 평균적으로 498회, 생활지원서비스는 130회나 실시했다는 말이며 사회복지시설에서의 봉사는 1개본당 평균 176시간에 이른다. 본당사회복지위원회 활동은 이밖에도 상가 및 병자방문, 시설 입소의뢰, 무료급식소에서의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같은 결과의 밑바탕은 바로 교구사회복지회의 강력한 지원. 교구사회복지회는 사회복지사들을 교육하는 한편 교구차원에서 이들을 각 본당에 파견해 본당사회복지활동의 체계화에 한몫을 담당하게 한다. 또한 본당사회복지위원이나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에 관련된 심층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 이들의 활동이 지속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사순피정」을 실시, 「가톨릭사회복지영성」을 고취시키고 있다.
본당사회복지위원회가 구성된 것은 99년 대구대교구 제1차 시노드후다. 전통적으로 사회복지분야에 큰 관심을 기울여온 대구대교구는 시노드후 발표된 교구장 교서에 따라 각 본당 사목평의회에 「본당사회복지위원회」를 구성했고, 모든 활동이 이 복지위원회 중심으로 이뤄짐에 따라 일관성과 체계성을 갖추게 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그리스도의 복음 정신에 입각한 사회복지전문지식을 배양할 수 있는 기초가 됐으며 더불어 한 단계 심화된 사회복지활동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 됐다.
「사랑이신 하느님을 증거하기위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공동체」. 이는 대구대교구 「본당사회복지의 이념」이다. 각 본당 사회복지활동의 궁극적 목표는 「본당의 지역사회복지센터화」. 이러한 이념과 목표는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특히 소외된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는 본당공동체로서의 역할을 그 토대로 하고 있다.
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 국장 이정효 신부는 본당사회복지 활동의 전망에 대해 『재가복지서비스 강화 및 가정폭력 예방, 호스피스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와함께 가톨릭사회복지이념 고취를 위한 정신교육도 더욱 심화시켜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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