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발레의 본산인 국립발레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초대형 가족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 공연을 마련한다.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 중 하나인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동화로서 잘 알려진 작품. 특히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누레예프 버전으로 화려하고 섬세한 유러피안 스타일 발레의 정수를 보여준다.
누레예프 버전은 유럽발레의 기수인 루돌프 누레예프가 재안무한 버전으로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러시아 볼쇼이 발레 스타일에 비해 호화찬란한 효과를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 고난도의 스텝이 많고 연극성보다 무용성을 강조하고 있다.
어른과 아이들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춤이 펼쳐져 발레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이해하며 즐길 수 있다. 의상과 무대장치 또한 이탈리아 라스칼라 극장의 것을 그대로 들여와 눈길을 끈다.
오로라공주의 탄생을 축하하는 무대회에 초대받지 못한 요정이 공주에게 저주를 걸고, 라일락요정의 도움으로 100년 후 데지레 왕자의 키스를 받은 공주가 깨어나 행복한 가정을 꾸린다는 이야기. 오로라 공주의 춤, 파랑새.고양이의 춤, 결혼식 장면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공연은 5월 8~15일 각각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다.
특히 본지 독자들에게는 전화 예매 시 20% 공연 할인권을 제공한다.
(신문 9면 광고 참조.)
※전화예매=1588-7890,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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