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피선 24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미사가 10월 15일 오후6시 명동성당에서 봉헌됐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가 주례하고 교황대사 조반니 바티스타 모란디니 대주교, 이문희 대주교 최창무 대주교 등 한국 주교단이 공동 집전한 미사에는 각 수도회 장상들과 외교사절 등 300여명이 참석, 교황의 영육간 건강과 지혜를 청했다.
정진석 대주교는 이날 강론을 통해 『한국교회가 불과 40년만에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교회 구성원의 적극적 참여와 한국교회에 대한 교황님의 사랑 때문이었다』고 밝히고 『특히 이번 9월 교황님의 기도지향이 「성령께서 한반도의 두 나라가 절실한 화해의 이유를 다시 찾게 도와주시도록 청하는 것」이었을 만큼 한국교회에 대한 사랑은 지대하고 특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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