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고전 및 중세음악을 고(古)악기로만 연주하는 파리 아르쌍티쿠아가 방한, 10월 28일 오후7시30분 서울 명동성당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명동성당과 한불문화재단 주최로 마련되는 이번 음악회는 프랑스 궁중음악과 춤곡, 시가(詩歌)를 연주, 프랑스 고음악의 정취를 한껏 느껴볼 수 있는 자리다.
파리 아르쌍티쿠아가 선사하는 곡은 십자군 시대의 음악 「여명의 노래」, 「십자군의 노래」와 16세기 음악 「콩드 클라로스」, 「환타지아」, 16~17세기 엘리자베스 시대의 음악 「오 나의 주인이시여」, 「스코틀랜드 춤곡」 등 20여곡.
엘레강스한 프랑스의 향취가 묻어나는 이 음악들은 르네상스 시대 악기인 류트, 고대 현악기 프살테리옹, 주명종인 까리용, 셀틱 하프, 리코더, 크롬 하프, 백파이프와 유사한 민속악기 뮈제트 등 과거 수도원에서 즐겨 사용하던 악기로 연주된다.
이들은 명동성당 무대에 앞서 10월 24일 광주 산수동성당, 26일 대천 요나성당에서도 음악회를 갖는다. ※문의=(02)583-6295 세실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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