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 전체 어린이의 절반이 에이즈로 인해 편모편부 슬하에서 자라고 있는 우간다에 대해 교황청은 에이즈 퇴치를 위한 싸움에 나섰다.
교황청 사회복지평의회(Cor Unum)는 10월 24일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해 2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요청에 따라 조성된 50만 유로 등을 바탕으로 해서 우간다의 가톨릭 NGO와 사랑의 선교회 등과 함께 에이즈 퇴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평의회 의장인 폴 코르데스 대주교는 이를 위해 최근 우간다를 직접 방문해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제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코르데스 대주교는 우간다 방문에서 특별히 어린이들의 참혹한 상황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길거리에서 사망하거나 범죄에 빠질 위험에 처해있다』고 우려했다.
평의회는 일차적으로 우간다에서의 활동을 고아, 교육 기반 확충, 에이즈 예방을 위한 보건 교육, 직업 교육 실시, 에이즈 감염 어린이를 위해 사랑의 선교회를 통해 숙소 건설 등 5가지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러한 교황청의 계획에 따라 우간다는 에이즈 퇴치를 위한 노력에 있어서 하나의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무적인 것은 최근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 우간다는 HIV 바이러스 감염률이 9.51%에서 8.30%로 떨어져 감염률이 감소하는 유일한 국가라는 점이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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