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인간 생명 존중을 위해 노력한다 ▲도덕성 회복을 위해 노력한다 ▲사회 정의 구현을 위해 노력한다 ▲자연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한다 ▲성가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생명존중, 사회정의 실천, 가족 사랑을 다짐하는 젊은이들의 목소리가 힘차게 울려퍼졌다.
대구 삼덕본당(주임=이창배 신부)은 10월 27일 오후5시,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한 「소화데레사 청년축제」를 마무리하며 폐막미사를 봉헌했다.
특히 이날 미사에서 청년들은 본당 제단체별로 의견을 모아 만든 결의문을 발표하며 「새롭게 태어나는 우리 젊은이」라는 주제로 한달간 펼쳐온 축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처음으로 마련된 「소화데레사 청년축제」가 본당 청년들뿐 아니라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성당을 찾는 많은 청년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했다면, 올해 청년축제는 청년 신앙인으로서 인간복제, 낙태, 이혼, 안락사, 사형제도 등 사회문제에 대해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
10월 1일 김정우 신부(대구가대)의 「생명윤리」를 내용으로 한 초청강연을 갖고, 20일 「인간복제와 우리의 자세」란 비디오를 보고, 포럼을 열었다. 이를 통해 창조질서가 흐트러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생명 존중을 위한 청년들의 역할을 되새기고, 창조질서 보존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물론 청년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그룹사운드, 연극 공연, 성가경연대회도 마련해 젊음의 열정과 끼를 한껏 발산하고 함께 나누는 무대를 마련했다. 또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먹거리잔치를 열어 얻은 수익금 100만원을 복지시설과 수재민들에게 전달하고, 장애인시설인 「애망원」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며 따뜻한 사랑을 나눴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의 결실은 청년들의 다짐을 담은 「결의문」. 청년들은 생명.도덕.사회정의.환경.가정 등 5개항으로 나눠 구체적인 13개 안들을 작성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를 위해 본당 청년회는 본당 홈페이지(www.juventus.or.kr)에 생명윤리 게시판을 마련해 사회적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대화의 장을 열기로 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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