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함으로써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종교단체를 넘어선 명실공히 국가공인 기구로서 본격적 인권운동을 펼칠 수 있는 전환기를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보다 공신력 있는 단체로 국민과 신자들 앞에 서겠습니다』
10월 23일 열린 사단법인 천주교인권위원회 총회에서 신임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용수(미카엘?47?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 학과장) 교수는 『그동안 인권위는 열정은 있으나 전문성과 조직성이 부족했다』며 『향후 실무적인 능력을 지닌 활동가와 전문위원을 영입, 보다 조직적이고 짜임새 있는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설립되고 최근 인권에 대한 국민적 의식도 향상되었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침해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인권위는 우리 사회의 여성, 외국인 근로자, 장애인들의 인권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고자 합니다』
상담조사실, 인권교육실 신설을 통해 국민들에게 교육과 활동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힌 김위원장은 『국민 모두가 다양한 영역에서 함께 인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위원장은 지난 95년부터 천주교인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아 활동해 왔으며, 천주교 총선연대 상임 공동집행위원장, 천주교 사회운동 네트워크 대표 등을 역임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