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 있다면 경북 안동에 위치한 가톨릭상지대학(학장=류강하 신부)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가톨릭상지대는 그리스도 정신에 기반을 둔 성실, 봉사정신으로 인간본연의 자세를 지닌 전인적 인간교육을 실현하며 최근 전문 직업 교육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1969년 룩셈부르크 가톨릭교회의 셀린, 안젤린, 아녜스 수녀에 의해 설립된 가톨릭상지대학은 명실공히 국내 「전문직업인 양성의 산실」이다.
우리 나라 최초의 전문대학이기도 한 가톨릭상지대는 「가정같은 대학, 행복을 배우는 대학」이란 교육철학에 입각해, 그 동안 전문대학 학과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명문의 입지를 탄탄히 굳혀왔다.
가톨릭상지대는 행정과, 산업디자인계열, 식품영양조리계열 등 전통적인 인기학과의 틈 속에서 근래에 신설된 특색 있는 학과들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언어교정과와 관광과.
전문 언어치료사 양성을 목표로 올해 신설된 언어교정학과는 영유아 보육법의 규정에 따른 교과 과목 이수 후 보육교사, 치료교육실기교사 자격증을 무시험 검정으로 취득할 수 있으며, 한국언어치료학회에서 실시하는 언어치료교육사 자격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는 특수학교, 장애아 전담 및 통합 어린이집, 복지관, 병원, 사설 크리닉 등에 보육교사, 치료교육실기교사, 언어치료교육사로 취업할 수 있고 직접 크리닉을 운영할 수도 있다. 물론 4년제 대학의 관련학과 편입도 가능하다.
경북 안동 지역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전문 관광인을 양성하는 관광과도 가톨릭상지대의 자랑거리. 경북북부 유교문화권역의 관광자원개발 및 관광인프라 확충계획에 따라 중.단기적인 차원에서 전문관광가이드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관광과 학생들은 서울의 특급호텔과 여행사 등에 조기취업 되는 등 지역 학생들 사이에서 제법 유명세를 타는 알짜배기이자 인기만점 학과다. 아울러 관광과는 점점 삶의 질을 추구하는 국민 가치관의 변화와 주5일 근무제의 영향 등으로 인해 관광전문요원의 인력 수요가 급팽창하고 있어, 해마다 수험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도 가톨릭상지대는 디지털 위성방송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하는 방송정보통신계열, 꾸준한 취업률을 자랑하는 전통의 유아교육과와 자동차계열,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사회복지과 등을 통해 지난 30여년간 경북 지역의 산업발전과 그 뿌리를 함께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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