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문인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원로시인 성찬경(사도요한·72)씨가 11월 18일 오후4시와 7시 서울 원서동 북촌창우극장에서 「굴착기와 파편」이란 주제로 「말예술」 한마당을 펼친다.
성씨의 「말예술」 공연은 지난 96년 처음 열린데 이어 이번이 네번째. 「말예술」은 우리말의 아름다움의 차원을 보다 높이 끌어올려 보려는 시도로 성씨가 제창한 독특한 예술 장르.
성씨는 「말예술」에 대해 『소리내어 말하는 말 자체의 아름다움을 한껏 살리는 독자적인 예술의 행위이며 장르』라면서 『총체적으로 관객들에게 「아, 아름답구나!」하는 감명을 줄 수 있다면 이상적인 「말예술」이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즉, 퍼포먼스의 새로운 형식을 창출해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는 「말예술」은 일종의 「문학적 퍼포먼스」인 셈이다
성씨는 이번 공연에서 「석달 열흘을 운 얘기」, 「동치미」, 「굴착기」, 「2002 월드컵 일곱 마당」 등의 시낭송과 함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공연문의=(02)747-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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