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방송토론은 후보자와 유권자.방송사 3자의 관심사를 하나의 접점으로 모으는 일입니다. 선거란 항상 이해당사자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특성이 있어 쉽지 않은 일이지만 무엇보다도 유권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공정한 토론이 되도록 할 생각입니다』
제16대 대통령선거방송토론위원회 위원장 정대철 교수(안셀모.57.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는 국민의 눈과 귀가 집중될 대선 방송토론의 운영을 맡아 책임이 막중하다고 밝혔다.
대선방송토론위원회는 12월 3일, 10일, 16일 세 차례 개최되는 제16대 대선방송토론회 후보자 초청과 운영계획을 세우고, 정치.외교.통일.경제.문화.복지.노동 등 11가지 주제에 따른 질의내용 선정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각계 각층에서 10명의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위원장인 정교수는 현재 한국방송학회 학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정교수는 『이번 대선 방송토론에서는 후보자 참여의 폭을 최대한 확장시켜 유권자가 후보를 판단하는 최선책을 제시하고 무엇보다 유권자의 관심사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라면서 『토론은 유권자에게 올바른 판단을 안내할 뿐이며 판단은 오로지 유권자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정교수는 또 『TV나 신문 등 언론매체들의 힘이 어느 때보다 위력을 발휘하고 있어 지각 있는 유권자라고 하더라도 매스컴의 보도내용에 휩쓸리는 일이 많다』면서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를 감정적인 「가슴」으로 던지기 보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머리」로 투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톨릭 신자들을 포함해 모든 유권자들이 이성적인 판단을 해주길 청하면서 정교수는 『교회는 교회의 자리가 있고 정치는 다른 한편에 위치에 있으면서 서로 존중해 주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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