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 위원장 김수창 신부의 고희연 및 사제 수품 40주년 축하식이 11월 16일 오후4시 서울 합정동 절두산 순교성지 김대건 신부 동상 앞에서 열렸다.
축하미사와 축하식, 고희 축하연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쌀쌀한 날씨에 야외에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김신부의 동기 및 후배 사제단,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녀회 수도자, 평신도 등 1000여명이 참석, 40년간 하느님을 위해 헌신한 김신부의 노고에 감사하고 영육 간 건강을 기원했다.
김신부와 홍제동.명동본당에서 사제생활을 함께 한 가톨릭대학교 교수 김종수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신부님을 따르는 신자들이 많은 것은 신부님의 사랑과 자상하신 배려 때문』이라면서 『신부님과의 기억과 추억을 갖고 이 자리에 함께 한 모든 분들이 신부님을 계속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신부는 『추운 날씨에 고생하시는 신자들을 보기 안스럽다』면서 『그저 와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라고 큰 소리로 답사를 마쳐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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