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신앙이 조화롭게 일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을 뿐인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입니다』
한국 가톨릭경제인회가 선정한 「제10회 자랑스러운 가톨릭 경제인상」을 수상한 손병두(요한 보스꼬·61·서울 도곡동본당)씨는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다른 훌륭한 경제인들에게 누가 될까 걱정스럽다며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손씨의 이번 선정은 전국 경제인 연합회 상근부회장 직을 오랜 기간 수행해 오면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했으며, IMF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민간대표로 활동하는 등 가톨릭신자로서 사회활동을 통해 모범을 보여온 공로가 인정됐기 때문이다.
특히 손씨는 교회 내에서도 ME 한국 진출멤버, 아시아 ME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서울대교구 평협 감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또 「성분도 장애자 직업재활원」 후원, 성 라자로마을 「사제마을」 건립 지원, 「돈보스꼬 센터」 후원 등 사회로부터 소외 받은 이웃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기업인이기에 앞서 신앙인의 길을 걸어오고자 노력했다.
특별히 ME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하고 싶다는 손씨는 『가톨릭신자로서 힘 닿는데까지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는 신앙인의 모습, 그리고 경제라는 현실적인 부분을 조화롭게 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톨릭 경제인의 소명이라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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