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거제동본당 주임 염봉덕 신부 사제서품 25주년 기념 은경축 행사가 12월 1일 오전 10시30분 거제동성당에서 본당 사목회 주최로 열렸다.
감사미사와 축하식, 축하연 등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부산가톨릭대학교 총장 손삼석 신부를 비롯해 동료 및 선후배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동기사제인 조옥진 신부(영성심리상담연구소 소장)는 축사를 통해 『천진난만한 아이처럼, 단순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신자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안에서 하느님의 신비를 체험케 하는 분』이라며 『지금까지 살아온 그 모습으로 더 좋은 목자로서 길이 남기를 바란다』며 축하했다.
이어 답사에서 염신부는 『사제생활 25년동안 우연이라고 한 것들, 행운이라고 한 것들은 모두 하느님께서 베푸신 섭리요 은총이었다』며 『사제로서 보람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염신부는 25년사제생활을 되돌아보는 글모음집 「은총의 세월」을 봉정했다.
1946년 12월 함경남도 이원군에서 출생한 염신부는 77년 12월 부산교구 중앙성당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서면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성지본당 초대주임사제로 성당을 건립했으며 이후 언양, 연산 주임을 거쳐 교구 초대 군종후원회 지도신부, 꾸르실료 대표 지도신부를 지냈다. 이후 해운대본당 주임, 93년 뉴욕 메리놀신학대학원 신학석사학위 취득, 뉴욕 롱아일랜드 한인본당, 삼랑진, 광안본당 주임을 거쳐 현재 거제동본당에서 사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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