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출판사(사장=박항오 신부)의 야심찬 기획 시리즈 「가톨릭문화총서」의 그 두 번째 권인 「하느님의 다스림과 하느님 나라」가 나왔다.
구약성서부터 신약성서 구석구석까지 살펴 「하느님 나라」의 개념을 풀이해 준 이 책은 독일의 저명한 성서학자인 루돌프 슈나켄부르그 교수의 연구서를 이재룡(가톨릭대 교의신학 교수) 신부와 조규홍(한국교원대.배재대 강사) 박사가 공동 번역한 것이다.
전체 총서에서는 두 번째이자, 「조직신학」 분야의 첫 권으로 나온 「하느님의 다스림과…」는 예수의 복음선포의 핵심개념인 「하느님 나라」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 점이 가장 큰 특징. 즉, 구약성서로부터 초대교회에 이르기까지 발전해온 「하느님 나라」의 성서적 개념이 구원과 계시 역사 안에서 탁월한 역할을 지니고 있음을 밝히려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하느님 나라」는 역사를 지닌 성서적 개념이란 전제하에 저자 슈나켄부르그 교수는 먼저 구약성서와 후기 유다이즘에서 나타나는 하느님 나라를 추적했다. 이어, 예수의 복음선포에서 나타나는 하느님 나라와 초대 교회 복음 선포에서 드러나는 하느님 나라를 설득력 있게 설명했다.
가톨릭출판사가 한국교회의 학문 발전과 신앙 성숙을 위해 기획한 「가톨릭문화총서」는 가톨릭 전반에 걸친 학술서를 ▲교회문헌 ▲토미즘 ▲역사신학 ▲조직신학 등 6개 분야로 나눠 번역.저술하는 것으로, 이재룡(기획위원장), 김민수, 김웅태, 김종수 신부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기획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R. 슈나켄부르그/가톨릭출판사/538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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