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중책을 맡게돼 부담스럽지만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시그니스 코리아(SIGNIS KOREA)가 불처럼 정력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12월 5일 출범한 시그니스 코리아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강동순(마르티노.한국방송공사 시청자센터 센터장)씨는 이같이 소감을 밝히고, 모임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회원들의 역량결집에 힘을 모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그니스 코리아는 한국가톨릭방송인협회(UNDA/K)와 한국영상인협회(OCIC/K)가 통합 한데다 위성, 케이블방송, 인터넷, 에니메이션 등 뉴미디어를 대폭 수용한 새로운 가톨릭미디어기구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교류와 친교활동을 재차 강조한 강회장은 『회원들이 자주 만나 응집력이 생기면 그 에너지를 바탕으로 교회와 사회를 위해 큰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각자 현업에서 하느님 말씀을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교회 또한 언론인들을 복음화의 도구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상매체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미디어에 대해 미온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한 강회장은 『시대변화에 따른 미디어를 적극 활용한다면 복음화에 큰 몫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앙인으로서 가톨릭의 보편적 가치와 인간성 구현을 위해 방송제작에 심혈을 기울여온 강회장은 지난 73년 한국방송공사 텔레비전 프로듀서로 입사, 「11시에 만납시다」 「아침마당」 「심야토론」 등을 제작해왔다. 또한 강회장은 춘천방송총국장, 심의평가실장, 방송문화연구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시청자센터 책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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