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CNS】 보편교회는 지난 30년 동안 아시아의 신학적 성찰과 체험들이 그동안 세계 교회가 무관심하거나 소홀했던 부분들을 채워줄 수 있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지적됐다.
12월 4일 로마에서 열린 한 국제 회의에 참석한 일본의 후미오 하마오 대주교는 『아시아 복음화는 교리교육의 차원에 그치지 않는다』며 『아시아에서 신앙은 머리로서가 아니라 가슴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황청 이주사목평의회 의장인 하마오 대주교는 『개종은 예수의 인격을 만날 때에만 일어나는 일』이라며 『아시아인들에게 있어서 복음화는 대화, 특히 가난한 사람, 문화와 종교간의 대화』라고 강조했다.
벨기에 출신의 예수회 자크 드퓌 신부는 『아시아 주교들은 오랜 세월 동안 아시아에서 발전한 종교 전통의 영향안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이런 전통들은 결코 소홀히 취급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의 조지타운대학교 신학교수인 피터 C. 판 신부는 이러한 세 가지 차원의 대화는 『복음의 선포를 대치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선포하는 한 가지 양식』이고 『특별히 전체 인구 중에서 불과 3%만이 가톨릭 신자인 아시아에서 가능한 유일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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