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를 통합하는 새로운 가톨릭미디어기구인 「시그니스 코리아(SIGNIS KOREA )」가 12월 5일 서울 가톨릭출판사 마리아홀에서 출범됐다.
지난 6월 준비위원회 발족모임을 가졌던 시그니스 코리아는 이날 그간의 경과를 보고하고 회칙을 제정했으며 강동순(마르티노.한국방송공사 시청자센터 센터장)씨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방송, 영상, 인터넷, 콘텐츠, 광고, 학계 및 미디어교육부문으로 구성된 시그니스 코리아는 기존의 방송.영상영역에서 위성.케이블방송, 영화, 독립제작사, 게임.에니메이션 등을 포괄적으로 포함,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극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그니스 코리아는 커뮤니케이션 환경 개선 및 그리스도교적 가치, 정의, 인권을 존중하는 커뮤니케이션 정책을 지향하고 전문가들과 대화증진, 미디어교육, 커뮤니케이션 국제포럼에 참여하는 등 교회는 물론 사회전반에 걸쳐 복음적인 미디어관 확산을 위해 중점적으로 활동한다.
매스컴위원회 위원장 정명조 주교는 축사를 통해 『시그니스 코리아가 한국교회에 있어서 핵심적이고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가길 바란다』면서 『시그니스 코리아가 불처럼 활활 타올라서 교회와 사회 안에서 큰 몫을 담당해주길 바란다고』고 말했다.
「시그니스(SIGNIS)」는 영어의 심벌(symbol)을 뜻하는 「sign」과 라틴어 불(fire)을 의미하는 「ignis」의 합성어로 불처럼 정력적으로 활동하는 커뮤니케이션 기구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시그니스」의 영어 부제 명칭은 「The World Catholic Association for Communication」(국제 가톨릭 커뮤니케이션협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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